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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 걸음도 많아요. 반 걸음만 앞서가세요...
관리자 2007-11-06 24073
 

한 걸음도 많아요. 반 걸음만 앞서가세요


“늦더라도 천천히 가렵니다. 아, 물론 전국적인 유통라인을 갖춘 회사들과 제휴하면 빨리 많이 팔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러려면 우리 생산라인을 대폭 확충해야 하고, 양산 될 제품의 정밀도 검사 관리를 자신있게 할 수 없는 점도 그렇고, 경쟁제품도 빨리 등장할 테고, 영 벌리고 싶지가 않네요. 조금씩 천천히 오래 먹는 게 나아요. 지금 있는 우리 직원끼리 행복하면 그게 전부지요. 뭐!”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보일러라고 이름붙이세요!”라고 붙여주었더니 금방 표어로 써서, 작년 봄 가톨릭대학교 창업 전시장 부스에 붙여 두고, 직원들에게 개구지게 웃어 보이던 한 사장님이 그랬었습니다.


필름인데, 전기가 통하면 열을 냅니다. 그래서 장판 밑에 깔아도 좋고, 각종 배양실 재배 장소에 설치해도 좋고, 에너지효율이나 관리 면에서 아주 수월해서, 한번 딱 보기만 하면, 잘 팔릴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을 개발하신 분인데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다른 분의 이야기.
“금형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한 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요. 금형 설계와 제작은, 시행착오의 과정이라고 보면 되거든요. 캐드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개발한 건 데, 시행착오의 기간과 노력을 그만큼 줄여 줄 수 있지요. 한국 S/W 대전에서 입상했지요.”


“그런데, 우리 ”TOOL“로 이번엔 벤처기업 확인 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야 마케팅도 자금도 잘 될 것 같아서요.” 출시한지 2년이 넘었는데, 이제 벤처기업 확인을 새삼스러이 받으려고 하는 이유가 궁금해서 여쭈었습니다. “왜, 벤처기업 확인을 받아야 합니까? 벤처 기업이 되면 무엇이 유리합니까?”


“....아 그거야, 자금도 많이 지원받을 수 있고, 거래처가 생각할 때도 좋아보이고.....당연한 거 아닙니까?” 라고 되물어 옵니다. “얼마나 소요됩니까? 벤처 기업 확인받는데 시간과 비용이?”하고 물었습니다. “한 달....정도, 그리고 기술조사비 약간 뭐 그 정도겠지요.”라고 답하십니다. “사장이나 직원 한명이 한 달 신경 써야 하겠군요?” 다시 묻자, “그럼요. 그래야 하겠지요.”라고 대답합니다.


“벤처 기업 확인되면, 자금 줄 사람들, 사러 올 사람들 줄 서있습니까?”라고 또 물었습니다. 그제야 이쪽의 의도에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빤히 노려봅니다. “왜 2년 동안 많이 안 팔렸습니까? 벤처기업 확인 받으면, 잘 팔린다고 누가 말합니까? 벤처기업 되고서도 안 팔릴 때는 그 때는, 어떤 인증이나 무슨 마크에 또 매달릴 것입니까?”하고 질세라 덧 붙였습니다.


신제품이고 이름 없는 중소기업의 제품이므로, 소비자들이 이것을 사고, 쓰고 선험사례를 만들어 주변에 알려주도록 노력을 경주하는 일에 전념하여도 될 똥 말 똥 할 텐데


그 일은 재껴두고, 하부 영역에만 매달립니다. 국내 유명 금형제작자나 회사 등에 제안서 넣고 카탈로그도 돌리고, 찾아가서 자꾸 자꾸 설명하고 시스템의 성능을 직접 시현하여 주고, 한두 달은 무료로 사용해서 금형을 직접 만들어보게 하고, 곁에서 가르쳐 주고 하여


한 두 회사씩 고정 고객 만들면서, 불편사항이나 캐치한 개선점들을 정리해서 다시 만드는 일에 전념해도 아쉬울 텐데, 종업원 5명 미만의 소기업에서, 형식적인 타이틀이나 딸 일에 관심을 쏟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벤처기업 확인은, 코스닥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대단히 유리합니다. 그 밖에 자금조달이나 조세, 마케팅 면에서는 그다지 유리하지 않습니다. 어느 자금 대여기관도 벤처기업인증 받은 회사라고 하여 조사나 심사 없이 무보증으로 달라는 대로 자금 지원해 주지 않고, 수억 원 흑자가 아닌 상태인 임차사업장 창업기업인 다음에야 세금에 신경 쓸 일 별로 없고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이라고 해서, 그의 제품을 대기업이나 소비자들이 묻지도 보지도, 시험하지도 평가하지도 않고 사는 일은 없으며, 오히려 신 개념의 제품이므로 이리 저리 알아보고, 안전한가, 잘 산건가, 사후관리는 잘 해줄까 등 등, 의구심이 더 많이 생기는, 더 많은 구매 장애를 갖고 있는 제품이고 취약한 회사가 만든 제품이므로, 구매자는 외면하기 쉽다고 알고 대처할 일에 몰두하여야 할 것입니다.


먼저 이야기 한 필름 형 발열장치를 개발하신 분은 이미, 시장에 자기 제품을 알려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상태인지라, 판매계획과 그 손익정도를 저울질 하면서, 시장 진입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중이고


두 번째 말씀드린 금형개발시스템은 그 성능에 대한 평가가 국가기관에서 완료되어 포상까지 받은 상태이지만, 소비자에겐 아직 시험이 되지 않은 상태의, 이름 그대로 ‘벤처마케팅’을 해야 하는 형편에 있습니다. 마케팅이 어렵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마케팅이 아무리 어렵고 괴롭다하여도 좋은 품질, 좋은 가격의 제품이라면, 조만간 반드시 시장은 열리리라는 믿음으로 밀어붙여야 할 것입니다. 힘들다고 하여 샛길로 빠져 들어, 남들이 한다고 하여 인증이나 마크 획득에 열 내고 의지하려고 하는 동안에 시간이 헛되이 가면 조직원의 열의와 자신감은 점차 엷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벤처 기업 확인은 뭣 때문에 받습니까? 잘 파십시오. 잘 팔리고 돈 잘 벌리는 데, 그런 인증 마크 왜 필요합니까? 사가는 사람들이 우리 제품 보고 사가지, 벤처마크보고 사가더이까? 잘 팔리니까, 어떻게 은행에서 알았는지 우리보고 돈 가져다 쓰라고 지점장이 과일 사들고 찾아왔습디다. 그런데 우리가 이자 내면서 돈을 왜 빌려 씁니까? 하 하 ......”이렇게 웃고 계신 사장님들도 많습니다.


“ 잘 팔리면, 가치가 높아져서 뭐든 다 잘 따라옵니다. 벤처 확인도 정부지원자금도 투자자 모집도 양호한 인재도 다 술 술 잘 따라옵니다. 잘 팔릴 때까지가 고생입니다. 어서 고생하십시오. 그런데 때 아닌, 벤처 확인 받느라고 헛고생만은 하지 마십시오. 그건 잘 팔리고 나면 절로 됩니다. 그리고 수년 내에 코스닥 등록할 일 없으시면 벤처 확인 신경 쓰지 마십시오.”라고 그분들은 덧붙입니다.


독도가 자기 것이라고 누군가 우기고 있답니다. 어느 지하철 역 화장실에 “그래 독도는 너희 것이다. 맞다 너희가 우리 것이니까”라고 쓴 낙서를 보았습니다. 읽고 웃고 나니 속이 좀 시원해집니다.도둑질도 잘 하려면 먼저 마케팅을 잘 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 시네마 현이 예전의 일제 강점 시대에 독도에서 고기 잘 많이 잡던 때를 그리워 그리워하다 보니, 그게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기 시작했다고도 합니다. 헌데 어디 게네 말을 믿을 수가 있나요. 해도, 그렇게 도둑질을 해 가려면 마케팅을 잘 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거기서 우리와 함께라도 고기 잘 많이 잡아 보고 싶다면, 먼저 우리에게 과거 잘못 진정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빌고 나서도, 아주아주 잘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수백 년을 영토분쟁이나 하던 칼잡이 조직 폭력배를 조상으로 둔 그네들 극우 세력 앞잡이들이 하는 짓은 미치다 못해 매친 벤처(?) 같습니다. “넌 네 것이다”라고 우겨대기만 하면, 매수해 놓은 국제재판소엔가 가서 무슨 인증 받아 두면,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꼴도 그렇고


후손을 자자손손 가르칠 교과서에 거짓말이나 늘어놓는 꼴도 그렇고, 도둑도 자기 아이에겐 도둑질을 아니 가르친다는 데, 게네들은 참 이상도 하지요.사줄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치 국부터 마시는 것이 꼭 몇 년 전에 있었던 벤처 거품(?)의 꼴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독도는 그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인 우리(시장)네 것임은 두말할 것이 없습니다. 독도에 기와집을 짓고, 울릉도와 독도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다리를 놓고, 거기서 결혼하고 애 낳고, 울릉도에 출퇴근 하고, 그렇죠. 독도에 허리우드 워터월드만한 세트 하나 세울까요? 부자 되게 말입니다. 독도 시네마 타운 어떻습니까? 투자하시겠습니까? 좋지요.


벤처기업 확인은 없어도 너도 나도 잘들 많이 투자할 것입니다. 암요!..벤처기업 아니더라도 잘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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